野 "박홍배, 집회서 경찰진압에 부상"…경찰청장 사과요구
기사 작성일 : 2024-09-13 12:00:03

노동계 탄녹위 참여 보장 촉구 기자회견, 발언하는 박홍배 의원


김도훈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노동계 참여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박홍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2기 탄녹위 위원은 연구원장, 연구소부소장 및 교수 등 전문가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며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피해를 볼 수 있는 당사자이자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노동계의 참여를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24.6.18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최근 금융노조 결의대회 집회에서 민주당 박홍배 의원을 포함한 노동조합원들이 경찰의 폭력 사태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조지호 경찰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은 집회 소음기준을 넘겼다며 방패를 앞세워 공권력을 동원해 폭력 사태까지 야기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궁지에 몰린 윤석열 정권의 계엄 예행연습이 아닌가 하는 공포감도 엄습한다"며 "경찰청장의 사과와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의 문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및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집회에 참석해 경찰 진압 과정에서 다쳤다"고 주장했으나, 서울경찰청은 입장문을 내고 "당시 채증 영상 등을 살펴본 결과, 경찰이 (박 의원을) 방패로 밀거나 넘어뜨린 상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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