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역서 귀성인사…결식아동 식사지원·이태원유족 위로도(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9-13 13:00:31

추석맞이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 하는 한동훈 대표


김인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보육원에서 추석맞이 사랑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4.9.13

류미나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귀성 인사에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종혁 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총출동했다.

한 대표는 '모두의 힘, 모두의 한가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대합실, 승강장을 돌며 귀성객들과 인사했다.

시민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었고, 당의 정책·예산 성과를 홍보하는 팸플릿을 나눠줬다.

한 대표는 팸플릿을 통해 "몸과 마음이 풍족해야 할 추석이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다중격차로 인해 고통받는 동료 시민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꼬인 실을 풀어갈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역사 내 이동권 보장 시위를 진행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활동가들이 대합실에서 마주친 한 대표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승강장에서는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촉구하는 무리가 귀성 인사 내내 해병대 군가를 부르면서 한 대표 측 지지자·유튜버들과 언성을 높이기도 했지만, 경찰 등의 제지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0여분간 인사를 마치고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의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했다.

지도부는 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가정에 전달할 식품 꾸러미 62세트를 포장했다.

식품 꾸러미는 4인 가구 기준 5일 치 끼니를 챙길 수 있는 분량과 영양, 편의성 등을 두루 고려해 육류·과일·떡 등 명절용 먹거리와 인스턴트 밥·국, 덮밥, 반찬류 등으로 채웠다.

해당 꾸러미들은 추후 복지관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복지관 측에 5천만원 상당의 식사지원 후원금 증서도 전달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추석을 맞아 각계 인사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대신 결식아동들의 식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복지관 방명록에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하겠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라고 적었다.

추 원내대표는 따로 서울시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실내 분향소 '별들의집'로 이동해 참사 유족들을 위로했다.


추석 귀성 인사하는 한동훈 대표와 지도부


류영석 기자 = 13일 오전 서울역 KTX 대합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지도부가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4.9.13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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