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방산 수출 금융 지원규모 과감하게 키워야"
기사 작성일 : 2024-09-23 12:01:15

박완수 지사 K9 폴란드 출고식 축사


[ 자료사진]

(창원= 이정훈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23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방산 수출 지원책을 현실에 맞게 크게 키워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박 지사는 최근 K-2 전차, K-9 자주포 등을 대량 구매한 폴란드 방문 경험을 언급하며 "앞으로 방산 수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방산 수출 금융은 과거 1천억원, 2천억원 수출할 때 체제다. 10조원, 20조원을 수출하는 현 실정에 맞게 수출입 금융 볼륨을 과감하게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경남은 우리나라 방위산업 중심지다.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천무 다연장 로켓 등 수출이 많은 방산 제품을 생산하는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모두 경남에 있다.

박 지사는 또 최근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를 공급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로 경남을 중심으로 원전 생태계 재도약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협력업체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지원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폭우에 잠긴 비닐하우스


(김해= 김동민 기자 = 최근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린 경남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습지생태공원과 농지 일대가 폭우 여파 잠겨 있다. 2024.9.22

박 지사는 지난 주말 경남에 500㎜ 이상 폭우가 쏟아져 일부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과 관련해 "평소 충실히 재난 대비를 한 결과"라며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이번 집중호우와 폭염 대처 등으로 수고한 공무원들에게 도지사 명의 감사 서한 발송, 관련 공무원·경찰·소방 공무원에 대한 공직자 표창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밖에 현재 전남 광양시·하동군에 걸친 경제자유구역을 사천시·진주시로 확장, 국제선이 없으면서 이용객이 적은 사천공항 활성화, 국립암센터 경남 유치 등도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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