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물드는 수원화성…'정조 능행차' 등 축제 이어져
기사 작성일 : 2024-09-23 17:00:36

(수원= 최종호 기자 = 축제의 계절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 3대 가을축제'가 열린다.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 자료사진]

경기 수원시는 23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등의 개최 일정과 주제 등을 공개했다.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축성을 주제로 화성행궁과 행궁광장 등에서 10월 4∼6일 열린다.

주제공연은 수원화성 완공을 기념해 열렸던 잔치인 낙성연을 모티브로 한 '낙성연:상하동락'으로 우리 소리와 무용, 디지털 영상이 어우러진 창극이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무용, 홀로그램, 음악 등으로 짜인 야간 공연과 혜경궁 홍씨의 가마인 자궁가교에서 고안한 가마 경기인 가교레이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통 다과체험도 마련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이어진다.

화서문과 장안문, 장안공원에서 궁중잔치인 진찬연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5∼6일 진행된다.

이 축제는 창덕궁부터 수원화성, 융릉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한 것으로, 올해 수원 구간에서는 전통 고증 행렬 외에 체험 행렬, 시민 퍼레이드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곽도용 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수원의 3대 가을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해는 특히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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