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김삿갓문학상 본상 정대구 시인·이성아 소설가 공동선정
기사 작성일 : 2024-09-24 17:00:35

(영월= 이재현 기자 = 영월군은 제20회 김삿갓문학상 본상에 정대구(88·경기 화성) 시인의 시 '붑'과 이성아(64·전남 구례)씨의 소설 '유대인 극장'을 공동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삿갓 문화제


[영월문화관광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우수상은 엄의현 시인의 '밥그릇 무겁다'로 결정됐다.

군이 후원하고 영월문화관광재단 등이 주관하는 이 상은 천재시인 김삿갓(난고 김병연)의 시대정신을 기리고, 문학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는 공모전으로 시행됐다.

시 붑은 김삿갓의 해학과 시사성을 뛰어넘은 민중의 정감을 담백한 시력으로 형상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굴곡진 현대사를 배경으로 여러 인물의 연결 시야를 나타낸 소설 유대인 극장은 역사 속에 묻혀 있거나 망각하기 쉬운 일상에서의 존재 가치를 탁월한 서사 구조 속에 녹여 내 소설 미학으로 완성하는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시상식은 10월 11일 오후 4시 30분 김삿갓문학관 앞 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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