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0~18세 인구 15년 전보다 20% 이상 감소
기사 작성일 : 2024-09-25 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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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강일 기자 = 대구와 경북의 아동(0∼18세) 인구가 15년 전보다 20% 이상 감소했지만, 다문화 아동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구의 아동 인구는 32만5천명으로 2007년보다 9만7천명(23.0%) 줄었다. 이 시기 다문화 아동 인구는 1만명으로 3천명(37.6%) 증가했다.

아동 인구 감소로 대구의 어린이집·유치원 시설은 1천468곳(어린이집 1천139곳·유치원 329곳)으로 24.0% 줄었고, 인원은 7만5천명으로 22.4% 줄었다.

같은 시기 경북의 아동 인구는 34만명으로 2007년보다 9만1천명(21.1%) 줄었다. 다문화 아동 인구는 1만8천명으로 4천명(30.9%) 늘었다.

어린이집·유치원 시설 수 모두 2천145곳(어린이집 1천463곳·유치원 682곳)으로 24.5%, 인원은 8만명으로 27.3% 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아동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경북 지역 아동의 사교육 참여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22년 대구의 사교육 참여율은 79.9%로 15년 전보다 8.6%포인트(p) 늘었다. 전국 평균보다 1.6%p 높았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7천원으로 15년 전(19만3천원)보다 78.1% 증가했고, 전국 평균보다 2만7천원 많았다. 고교생 47만3천원, 중학생 46만9천원, 초등학생 40만4천원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사교육 참여율은 72.8%로 15년 전보다 8.3% 늘어났지만, 전국 평균 보다는 5.5%p 낮았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4천원으로 15년 전(10만4천원)보다 54.7% 늘어났지만, 전국 평균보다 11만6천원 적었다. 중학생 32만4천원, 고교생 28만6천원, 초등학생 28만4천원 순이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저출생 현상이 지역 학령인구 및 산업인력 감소 등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아동 인구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 인구 가구의 현황 통계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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