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기차 화재 대책 마련…진화장비 보급, 관리자 교육
기사 작성일 : 2024-09-25 17:00:37

전기차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


(포항= 손대성 기자 = 13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도동 포항야구장 앞 전기자동차충전소에서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전기차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와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공단은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이곳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했다. 2024.8.13

(포항=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지난 8월부터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부 대책과 연계한 종합대책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건축물 심의 때 전기차 안전 기준을 적용해 모든 신축 건물 지하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소방 당국과 함께 안전 시설물을 집중 점검한다.

10월 중에 공영주차장 9곳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하고 소방관서에 이동식 수조, 상방향 방사장치, 질식소화 덮개 등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지원한다.

현재 시청과 남·북구청 주차장에는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가 설치돼 있다.

시는 공공주택이나 공공기관 관리자 교육, 화재안전 대피 지침 홍보, 합동 소방 훈련 등에도 나선다.

장상길 부시장은 "관계기관, 산하기관과 힘을 모아 종합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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