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평일 오후 혼잡시간대 설정 40분∼60분 앞당겨
기사 작성일 : 2024-09-26 18:00:36

대구도시철도 승강장


[대구교통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대구= 김용민 기자 = 대구교통공사는 다음 달 7일부터 하양 연장구간 영업 시운전 개시에 맞춰 도시철도 운행 간격을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승객이 가장 붐비는 평일 오후 혼잡 시간대를 1·2호선은 1시간, 3호선은 40분을 앞당긴다.

이에 따라 1호선은 지금의 오후 6시 32분에서 오후 5시 31분으로 혼잡 시간대 적용 시각이 앞당겨진다.

2호선은 오후 4시 58분, 3호선은 오후 5시 7분부터 혼잡 시간대를 운영한다.

혼잡 시간대(Rush Hour)는 하루 중 도시철도 이용이 가장 많은 출퇴근, 등하교 시간으로 운행 간격이 5분이다.

운행 간격 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귀가 시간이 빨라지는 등 시민 생활 패턴이 변한 데다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 등 변수가 생긴 데 따른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또 평일에 비해 도시철도 이용률이 현저히 낮은 휴일 열차 운행을 1호선 16회, 2호선 16회, 3호선 8회 등 총 40회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 효율화로 전력비 등 운영비를 연간 5억원가량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정되는 도시철도 열차 시각표는 역사 내 안내문,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수송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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