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명문기업을 가다] 지비라이트 "기부는 사회 지탱하는 안전망"
기사 작성일 : 2024-09-29 07:01:10

[※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지비라이트 본사


[지비라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재귀반사 필름 전문 기업인 지비라이트는 2022년 11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재귀반사 필름은 소재 표면에 아주 미세한 크기의 유리구슬을 깔아 물체로 들어온 빛이 분산되지 않고 본래의 방향으로 돌아가게 하는 필름이다.

야간 작업복이나 운동화 등에 부착돼 한밤중에도 사람이나 사물을 정확히 식별하도록 한다.

형광 물질과 달리 가시거리가 길어 재귀반사 필름이 사용된 옷을 입을 경우 152m 떨어진 곳에서도 식별할 수 있다.

1997년 부산에 본사를 두고 설립한 지비라이트는 현재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특히 신발 업계에서는 시장 점유율 약 80%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비라이트는 나눔명문기업 회원 가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본사가 있는 부산 강서구 신호중학교에 2016년부터 2년간 장학금 2천만원을 전달했고, 2018년부터 3년간 강서구 장학회에 연간 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또 2018년부터 부산법사랑위원회, 국립부산과학관,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 기관별로 매년 500만원을 후원한다.

부산메세나협회에도 2021년부터 매년 1천만원을 기부한다.

지비라이트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8차례 연속 선정됐고, 부산시의 전략산업 선도기업에 2차례 연속 뽑혔다.

올해는 부산 청년이 끌리는 기업(청끌기업)에도 선정됐다.


이인환 지비라이트 대표


[지비라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인환 대표는 2016년 7월 개인적으로 부산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같은 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도 꾸준히 후원해 2021년에는 1억원 이상 기부한 '그린노블 클럽'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29일 "우리 사회는 보이지 않게 모두 연결돼 있고, 기부는 그 사회를 지탱하는 안전망"이라며 "우리나라를 떠받치는 미래인 청소년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우는 문화 쪽에 집중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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