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무장애 키오스크·이동약자용 길찾기 등 제공
기사 작성일 : 2024-09-30 09:00:34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희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장애인과 어린이, 노인 등 누구나 전시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무장애(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술관은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기기)를 개발해 10월부터 운영한다.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자나 어린이를 위해 자동 높낮이 조절 기능을 갖췄다. 또 노인들을 위해 직관적인 메뉴로 구성하고 큰 글씨를 적용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음성으로 정보를 안내하고 촉각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지도로 미술관 내부를 안내한다. 저시력자와 고령자를 위한 4배율 화면 확대와 돋보기 기능,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도 제공된다.

전시 안내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이동약자용 길 찾기 서비스가 생겼다. 이동약자 모드를 선택하면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를 우선으로 하는 이동 경로가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경로 안내부터 작품 해설까지 미술관 이용의 모든 과정을 음성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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