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축구·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 이달 확정"
기사 작성일 : 2024-10-07 12:00:03

질의에 답하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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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등 체육계 현안과 관련해 이달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비리 축구인 사면 추진 경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면밀히 살피고 10월 중 감사 결과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해서도 "후원 계약, 국가대표 선발 등 관련 제도, 보조금 및 협회 운영 실태 등을 꼼꼼하게 조사해 10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또한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K-콘텐츠와 관련해 "6천억원 규모의 민간중심 'K-콘텐츠 전략펀드'를 신규 조성하는 등 총 1조7천4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기업이 기획·개발, 수출 단계에서도 자금지원을 받도록 완성보증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게임, 영화, 웹툰 등 장르별 전략적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K-컬처의 새로운 원동력인 예술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우수작품의 창작·유통·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고 공연·미술·공예·문학 등 분야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와 연계한 마포·홍대 복합 예술벨트 조성과 더불어 남산자유센터를 공연예술 창·제작공간으로 단계적 전환하고, 서울역 복합문화공간·정동극장 등과 연계한 서울역·명동·남산 공연예술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관광 분야에서는 "올해 방한 관광객 2천만명이라는 과감한 목표 아래 글로벌 축제와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K-관광 로드쇼'를 25개 도시로 확대 개최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비자, 교통, 쇼핑 등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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