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입맛 사로잡는다…동해 지장수막걸리 10만달러 수출 계약
기사 작성일 : 2024-10-10 10:00:15

동해 막걸리 러시아 수출 계약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에서 생산된 막걸리와 중소기업 제품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원에서 호평받았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과 동해시 지역 기업으로 구성된 동해시사절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교류 행사에 참석, 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촉에 힘을 쏟아 현지에서 큰 호응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동해시사절단은 5∼6일 열린 '2024 K-Festival in Vladivostok'에 홍보관을 운영, 애플젤리와 사과잼, 대게김, 대게라면 등 다양한 제품 전시와 함께 행사장에서 유일하게 전통주인 동해시 지장수막걸리를 선보여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12명의 러시아 인플루언서들은 동해시 특산품에 큰 관심을 보여 현지인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동해시 소재 탁주 제조업체인 낙천막걸리의 지장수막걸리는 러시아 현지 수입업체와 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식품생산 및 판매를 하는 현지업체인 바이어는 찹쌀, 오미자, 옥수수, 호박 등으로 만든 막걸리가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수출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약 5천 병의 초도물량이 올해 중으로 선적될 예정이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러시아는 주류 수출이 매우 까다로운 지역인데 막걸리는 특성상 유통 및 보관 등 난도가 다른 주류에 비해 더 높다는 점에서 이번 수출계약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동해시 홍보관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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