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사격 스타' 반효진, 주니어 세계신기록으로 소총 2관왕(종합)
기사 작성일 : 2024-10-11 16:00:44

반효진 전국체전 집중


(창원= 김동민 기자 =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부 일반공기소총 경기에서 반효진 선수가 격발을 준비하고 있다. 반효진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로, 대한민국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다. 2024.10.11

(창원=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인 반효진(17·대구체고)이 비공인 주니어 세계신기록과 함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구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반효진은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결선에서 25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53.6점은 대회 신기록(종전 250.5점)이자 역대 한국 여자 고등부 결선 신기록(종전 253.0점)이다.

또한 반효진은 여자 주니어 세계 신기록(종전 253.3점)까지 수립했다. 다만, 전국체전은 국제사격연맹(ISSF) 공인 대회는 아니라 비공인 기록으로 남는다.

대회 신기록을 수립한 반효진은 전국체전 포인트에서 50%의 가산점을 받는다.

지난해 전국체전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에서 5위로 경기를 마쳤던 반효진은 개인 첫 전국체전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반효진 전국체전 집중


(창원= 김동민 기자 =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부 일반공기소총 경기에서 반효진 선수가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반효진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로, 대한민국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다. 2024.10.11

반효진은 앞서 열린 본선에서는 총점 631.5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가볍게 결선행을 확정했다.

결선에서 반효진은 일찌감치 1위로 치고 나간 뒤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박경은(광주)이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반효진은 박경은(252.1점)을 1.5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3위는 최예인(경기도)으로 228.7점을 쐈다.

대구 소속인 반효진은 본선 631.8점으로 곽다혜(628.1점), 노기령(618.8점), 박계은(615.4점)과 1천878.7점을 합작해 단체전 금메달까지 수확했다.

지난해 반효진은 단체전에서는 7위에 그친 바 있다.


제105회 전국체전 공기소총 경기


(창원= 김동민 기자 =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여고부 일반공기소총 경기에서 반효진 (오른쪽 2번째) 등 선수들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2024.10.11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황위팅(중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한국 하계 올림픽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선 반효진은 올림픽이 끝난 뒤 스타로 떠올랐다.

여러 행사를 소화하느라 제대로 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림픽 이후 첫 대회인 춘천시장배 사격대회에서는 결선 3위에 올랐고, 봉황기 전국사격대회는 결선 2위를 했다.

올해 마지막 국가대표 선발전인 경찰청장기에서는 복장 검사에서 적발돼 본선에서 높은 점수를 쏘고도 실격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올림픽 이후 부침을 겪었던 반효진은 이달 초 대구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페이스를 되찾았고, 전국체전 2관왕으로 화려하게 2024년을 마감했다.


반효진, 하계올림 100번째 금메달 달성


(샤토루[프랑스]= 임화영 기자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 시상식에서 반효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은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2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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