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내버스 3사를 운전자 양성기관으로 지정…인력난 해소
기사 작성일 : 2024-10-16 11:00:23

천안지역 시내버스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16일 시내버스 운수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운수업체 3사를 운전자 양성기관으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시내버스 운수업체는 삼안여객, 보성여객, 새천안교통이다.

그동안 버스 운전을 하려면 경기 화성과 경북 상주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 체험센터에서 운전자 양성 교육을 이수해야 했으나, 교육 주체가 천안시 시내버스 운수업체로 변경됨에 따라 지역 내에서 상시 교육이 가능해졌다.

신청 후 4개월 이상 기다려야 가능했던 교육은 대기 없이 수강할 수 있게 됐다.

6주 이상이 걸리던 교육 기간도 4주로 단축되며 양성·견습 교육은 일원화된다.

양성기관에서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 운송 서비스, 안전 운전 등의 이론교육과 기능·주행 교육을 하게 된다.

시와 충남도는 교육 기간 교육생들에게 생계지원금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운수종사자 양성을 지원받고 채용된 운전자는 1년 이상 해당 운수업체에서 근무해야 한다. 1년 미만 근무 때는 지원금을 환수한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양성기관 지정으로 시내버스 운전자의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받은 운전자들이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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