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3호점 개소
기사 작성일 : 2024-10-18 10:00:35

(안산=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상록구 성포동 다농사거리 인근에 이동노동자쉼터 '휠링' 3호점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산시 성포동에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3호점 개소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휠링(wheeling)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노동자들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안산농협 뒤편 공영주차장 유휴부지에 1층 컨테이너 건물로 지은 휠링 3호점은 27㎡ 면적의 간이 쉼터로, 연중 24시간 무인출입인증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배달노동자를 위한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비롯해 냉·난방기, 무선인터넷, 냉·온수기, 의자, 탁자, 소파 등 휴게시설을 구비했다.

앞서 시는 단원구 호수동과 상록구 이동에 각각 휠링 1·2호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3호점 개소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이동노동자 쉼터를 갖춘 도시가 됐다.

아울러 추후 단원구 선부동에 2026년 상반기께 노동자지원센터를 건립하면 센터 안에 휠링4호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날 열린 휠링3호점 개소식에서 이민근 시장은 "여름에는 무더위, 겨울에는 강추위의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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