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제학교 교육과정에 생태환경·해양안전 도입
기사 작성일 : 2024-10-21 18:00:38

(의정부=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4년 뒤 문을 열 (가칭)안산국제학교에 생태환경과 해양안전 과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2028년 3월 안산시 대부도에 개교 예정인 공립형 대안학교로 내국인 학생과 다문화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기관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수원에 있는 남부청사에서 국립생태원, 경기평택항만공사 등과 이런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교육청-국립생태원, 교육과정 개발 업무협약


(수원= 경기도교육청은 21일 국립생태원과 (가칭)안산국제학교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24.10.21 [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생태환경과 해양안전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 과정에 적용하고 전문 강사를 활용해 수업할 예정이다.

또 국립생태원은 연구·교육시설을 지원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도내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에 협력하기로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그동안 다문화 교육 정책은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어려움을 도와주는 복지 중심이었다"며 "앞으로는 꿈을 갖고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안산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이 이중언어를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며 개교 전까지 지역 자원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새로운 다문화 교육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 내 다문화 학생은 지난달 기준 5만3천837명으로 전국 19만4천814명의 27.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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