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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시는 내년 열리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공식 로고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로고는 전체적으로 육지·바다·하늘을 색으로 형상화해 '해 뜨는 서산'을, 중앙 문양은 서산버드랜드 철새전시관의 문양을 표현했다.

또 천수만을 찾는 대표적인 철새인 독수리, 흑두루미, 황새를 넣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임을 나타냈다.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는 내년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산 천수만 일원에서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철새 현황 관리를 주제로 한 포럼과 심포지엄, 천수만 탐조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서산시는 26개국 300여명의 국제대표단과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다음 달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3회 박람회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하고,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내년 개최지가 서산임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내년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천수만이 국제적인 생태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