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재외동포청장 "한인비즈, 동포·국가 상생의 중심"(종합)
기사 작성일 : 2024-10-22 14:00:15

발언하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전주= 임채두 기자 = 22일 오전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자 간담회에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10.22

(전주= 임채두 기자 = 22일 전북 전주에서 개막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주최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 대회는 재외 동포와 대한민국이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그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를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활동하는 선배 경제인들에게 배우고, 모국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 규정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대회가 (호텔이나 콘퍼런스장이 아닌)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청년을 만날 수 있는 캠퍼스를 배경으로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 청년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대회 첫날 이뤄질 대규모 계약도 소개했다.

이 청장은 "오늘 전북권 4개 기업과 해외 기업이 6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며 "첫 테이프를 잘 끊어 이번 대회가 성공하리라는 좋은 예감이 든다"고 전했다.

피에스비바이오㈜를 비롯한 전북 도내 4개 기업은 이날 전북대 대운동장에 차려진 기업전시관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의 4개 한인 기업과 600만 달러(약 8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청장은 이어 "이번 대회부터 전 세계에서 선발된 150명의 비즈니스 자문단이 위촉장을 받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며 "동포청은 대회가 형식적인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힘줘 말했다.


발언하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주= 임채두 기자 = 22일 오전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자 간담회에서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4.10.22

대회를 공동 주관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전 세계에서 모인 한인 경제인들을 환영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 전북이고, 전북의 문화와 잠재력을 전 세계 한인 사업가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며 "대회 유치에 노력해준 이상덕 청장, 김우재 대회장, 우범기 전주시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의 사업가들이 새만금 현장을 본다면 분명 새로운 사업적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에 머무르는 기간) 한복과 한옥, 맛있는 음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따듯한 고국의 품도 꼭 느끼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지사 집무실을 전북대학교에 차렸다"며 "대회가 치러지는 3일 동안 현장에 머무르면서 여러 어려움을 이른 시간 안에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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