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첨단산업 협력"…폴란드 대통령 "韓전차 통해 관계강화"
기사 작성일 : 2024-10-23 20:00:05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규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협력이 첨단산업과 에너지 쪽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양국 교역액이 작년 101억 달러로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양국 교류를 위해, 폴란드 경제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안정적 체류를 위한 거류증 발급이 지연되는 모양인데, 이 문제를 잘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이어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이 크게 발전해나가고 있다"면서 "K-2 전차를 폴란드에서 생산하는 계약이 원활히 진행되길 기대하며, 잠수함과 같은 새로운 방산 물자 협력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코닌 시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해서도 "기업 간 협의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거 같다.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한국·폴란드 관계를 K-2 전차를 통해 강화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한 두다 대통령은 오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방한 기간 현대로템과 한화 등 국내 방산업체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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