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 순천대·목포대,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 상승
기사 작성일 : 2024-10-28 12:01:16

순천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순천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 장아름 기자 =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국립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순천대 경쟁률은 4.35대 1로, 2024학년도(3.82대 1)보다 다소 올랐다.

순천대에는 1천541명 모집에 6천708명이 지원해 2024학년도보다 864명 늘었다.

목포대의 경쟁률은 4.55대 1로, 2024학년도(3.9대 1)보다 상승했다.

1천497명 선발에 지난해보다 907명 늘어난 6천815명이 지원했다.

수시는 수험생마다 총 6회를 지원할 수 있는데 보통 경쟁률이 6대 1 이하면 사실상 미달했다고 평가한다.


목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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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한 대학 10개 중 순천대와 목포대를 포함한 8개가 여전히 경쟁률 6대 1 이하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남도는 학령인구 감소에도 증가세를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글로컬 대학은 교육부에서 비수도권 대학 육성을 위해 선정된 학교에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여기에 500억원씩을 추가로 지원한다.

글로컬 대학 2년 차인 순천대는 스마트팜·우주항공·바이오 캠퍼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지정받은 목포대는 해양산업 특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전남도는 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 논의 등 지역 대학 발전을 통해 인재와 일자리를 늘려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학생 지원이 늘어난 것은 글로컬 대학 선정과 전남도 등의 지원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역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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