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회장 선거, 12월 11일 당선 발표…후보 검증 강화
기사 작성일 : 2024-10-30 16:00:40


교총 40대 회장에 출마한 강주호 교사, 권택환 교수. [교총 제공]

서혜림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40대 회장 후보로 강주호 경남 진주동중학교 교사와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가 출마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회장은 12월 11일 정해질 예정이다.

기호 1번은 강 후보, 2번은 권 후보로 정해졌다.

강 후보는 교총 현장대변인, 정책자문위원, 청년위원회 분과위원장 등을 지냈다.

권 후보는 교육부 학교정책실 장학관, 대구 교총 회장,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선거는 11월 22일 후보자 토론회, 12월 2일 선거인명부 확정, 12월 5∼10일 온라인 투표, 12월 11일 개표 및 당선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6월 교총 제39대 회장으로 당선된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는 과거 제자와의 관계로 '품위유지위반' 징계 전력을 받은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일주일 만에 사퇴했다.

이에 교총은 회장과 부회장 후보의 범죄 경력 및 징계 이력 검증을 이번 선거에서 강화했다고 밝혔다.

교총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회장·부회장 후보자는 벌금형 이상의 범죄 경력(선고유예 포함) 및 견책 이상의 징계 또는 불문경고 이력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모두 범죄 경력과 징계 이력이 없었다고 교총은 설명했다.

강 후보 측 부회장 후보는 김성종 충남 위례초 교장, 김선 경기 둔전초 교사, 왕한열 대구 학남고 교장, 김진영 서울 경복비즈니스고 교사, 심창용 인천 경인교대 교수 등이다.

권 후보 측 부회장 후보는 조윤섭 경기 상촌초 교감, 허일 경남 진영대창초 교사, 배동윤 부산 대광고 교장, 장성아 충남 성환중 교사, 손금옥 전북 원광보건대 교수 등이다.

교총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교총 도약과 화합을 이끌 새 회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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