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강원 화재 10건 중 3건은 겨울에…소방, 안전대책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0-31 19:01:14

화재 진압 하는 소방대원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2023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9천521건 중 30%(2천874건)가 겨울에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사상자 228명이 발생했다.

이에 강원소방은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4대 핵심 대책과 12개 과제를 중심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배터리 제조 공간과 지하공간 등 새로운 위험시설에 대한 예방관리에 나선다.

또 숙박시설, 노후 산업단지, 다중이용시설 자율안전관리 강화에도 힘쓴다.

다문화 가정과 반지하 주택 등 주거 취약 지대 안전 확보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소방 안전 교육과 완강기 사용법 홍보도 병행한다.

강원소방은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고 반도체·전기차·방위산업 등 산업단지 내 화재 위험 요소를 관리할 방침이다.

김진문 예방안전과장은 "이번 대책은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화재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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