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5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노조 "대책 회의"
기사 작성일 : 2024-11-04 14:00:38

영주시청


[영주시 제공]

(영주= 김선형 기자 = 경북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공무원노조가 대책 회의에 들어간다.

4일 경북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께 문수면 한 도로에 세워진 자동차 안에서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 A(5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 증세를 보였다는 A씨 남편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 주변인 조사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영주시공무원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등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 대책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A씨가 업무로 힘들어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확인 차원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라며 "노조 차원에서도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남아있는 분들도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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