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말레이시아서 페스티벌 개최…세계 할랄시장 공략
기사 작성일 : 2024-11-12 13:00:25

할랄 인증 지원센터


[TV 캡처]

(춘천=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세계 할랄 시장의 허브인 말레이시아 수출 공략을 위해 오는 14∼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내 우수 농수산식품의 말레이시아 수출 확대를 위한 첫걸음인 이 행사는 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협력해 기획한 대규모 판촉 행사다.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가 결합한 형태로 진행한다.

이 기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에서 온 유력 바이어와 대형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펼쳐진다.

현지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강원도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할랄이란(CG)


[TV 캡처]

이 행사에는 도내 43개 식품기업이 참여해 147개 품목을 선보인다.

횡성한우, 양구 아스파라거스, 평창 파프리카 등 도내 대표적인 농수산물은 물론 불닭볶음면, 전통주, 건강식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전시한다.

무엇보다 지난해 3월 할랄 인증을 획득한 강원 한우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현지 고소득층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며 프리미엄 수출 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원홍식 경제국장은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60%를 차지하는 핵심 할랄 시장이자 아시아와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교두보 삼아 도내 우수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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