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파나마 대통령 면담…韓기업 인프라사업 참여 당부
기사 작성일 : 2024-11-13 16:00:05

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발언하는 우원식 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제10차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회의'(P20)에서 '지속가능 발전의 촉진에 있어 의회의 역할' 세션 발언자로 나서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G20 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24.11.8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경준 기자 = 파나마를 공식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현지시간)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의장실이 13일 전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이 참여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파나마 운하 하저터널 건설 등 주요 인프라 사업을 언급하며 "향후에도 우리 기업이 파나마 인프라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노 대통령의 중점 추진 사업인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건설 사업에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지닌 한국 기업이 참여해 철도 협력을 심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물리노 대통령은 해양 국가인 파나마의 조선산업 육성과 조선소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물리노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다나 카스타녜다 파나마 국회의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 분야와 기후·환경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지난 5일 브라질로 출국해 제10차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 뒤 파나마를 방문했다.

우 의장은 6박 10일 순방 일정을 마친 뒤 1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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