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그림책 도서관 개관 10년 맞아 특별전시
기사 작성일 : 2024-11-20 15:01:16

그림책 도서관 전경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 손상원 기자 = 전남 순천 시립 그림책 도서관이 개관 10년을 맞아 그동안 수집한 그림책 원화들을 공개한다.

20일 그림책 도서관에 따르면 특별전 '그림책 도서관 10년, 한국 그림책 10년'이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도서관 내 전시실에서 열린다.

원화 65점, 아트 프린트 77점을 비롯해 공예·채색 작품 등이 전시된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자인 이수지 작가를 비롯해 폴란드 대표 그림책 작가인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등 국내외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그림책 도서관은 순천 최초 도서관인 중앙도서관의 이용률이 구도심 공동화 등으로 떨어지자 리모델링을 거쳐 2014년 4월 문을 열었다.

유명 작가들의 원화 전시회, 그림책 인형극,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26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시작한 '내 인생 그림일기'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뒤늦게 글과 그림을 배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 눈길을 끌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기존 그림책 원화와 자료 수집을 넘어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이용객들에게 감성 소통을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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