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저지는 표현의 자유 침해"…인권위 진정
기사 작성일 : 2024-11-22 15:00:39

대북 소식지 들어 보이는 최성룡 대표


(속초= 류호준 기자 = 19일 오후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에서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대북 소식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4.11.19

정윤주 기자 =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려다가 지방자치단체와 접경 지역 주민들의 강경한 저지를 받은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22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최 대표는 "10월 8일 집회 신고를 하고 10월 31일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앞에서 대북 소식지를 보내려 했으나 경기도지사, 파주시장, 고성군수 측에서 저지했다"며 "이는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주장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지난 10월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납치된 가족 소식지 보내기' 행사를 하겠다고 집회 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대북 전단 살포 방지를 위해 도내 11곳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이 단체를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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