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31.5%가 대외거래…수출·수입 의존도 더 커졌다
기사 작성일 : 2024-11-26 14:00:26

한국 경제 31.5%가 대외거래…수출·수입 의존도 더 커졌다


(부산= 손형주 기자 = 2024.2.13

신호경 기자 = 지난 2022년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경제에서 수출·수입 등 대외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

한국은행이 26일 공개한 '2021∼2022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2022년 총거래액(총공급액 또는 총수요액) 6천808조2천억원 가운데 31.5%가 수출과 수입을 더한 대외거래였다. 이 비중은 2021년 28.8%보다 2.7%포인트(p) 늘었다.

산업 구조상 공산품과 서비스의 비중은 기준에 따라 증감이 엇갈렸다.

총산출액 기준으로는 공산품의 비중이 석유제품 등 기초소재를 중심으로 1년 새 41.5%에서 42.8%로 늘었다. 반면 서비스는 48.2%에서 46.8%로 줄었다.

부가가치 기준에서는 서비스 비중이 64.1%에서 65.1%로 커졌다. 운송·음식·숙박 등이 비중 확대를 이끌었다.


우리나라 경제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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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부가가치 유발계수(0.729)는 전년(0.775)보다 떨어졌다. 부가가치율(부가가치/총산출액)이 42.9%에서 40.1%로 낮아진 데다 중간재 수입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생산유발계수는 1.806에서 1.818로 상승했다. 수입의존도(중간재 수입액/총산출액) 상승 폭(2.4%p·12.5%→14.9%)보다 중간투입률(중간투입/총산출액) 상승 폭(2.8%p·57.1%→59.9%)이 더 큰 것과 관련이 있다.

부가가치·생산 유발계수는 어떤 상품의 수요가 1단위 발생했을 때 이를 충족하기 위해 해당 상품을 만드는 부문을 포함해 모든 부문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부가가치·생산의 크기를 말한다.

2022년 전업 환산(FTE;full-time equivalent) 취업자는 2천543만명으로 1년 사이 71만명 늘었다. 전업 환산 취업자는 시간제 근로자의 노동량을 전일제 근로자의 기준으로 바꿔 산출한 통계로, 임금금로자(상용직 임시·일용직)와 자영업자, 무급 가족종사자를 포함한다.

취업 형태별로는 상용직 임금근로자의 비중 증가 폭(1.0%p·58.6%→59.6%)이 가장 컸고, 부문별로는 서비스 비중이 71.0%에서 71.1%로 0.1%p 늘었다.

취업유발계수(8.1명)와 고용유발계수(6.1명)는 모두 2021년(8.7명·6.5명)보다 떨어졌다.

취업·고용유발계수는 최종 수요가 10억원 발생할 경우 전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와 임금근로자 수를 각각 말한다.


산업 연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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