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사회·원로·학계 262명 시국선언…"대한민국 망가뜨려"
기사 작성일 : 2024-11-26 14:01:11

대전서 이어지는 시국선언 기자회견


(대전= 강수환 기자 = 대전비상시국회의 및 대전 지역 시민사회·원로·학계 262명이 26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이 집권한 지난 2년 반 동안 정치·외교·안보·경제·노동·언론 등 어느 한구석도 성한 곳이 없이 망가졌다"며 윤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4.11.26

(대전= 강수환 기자 = 대전 지역 시민사회와 원로, 종교계, 학계 인사 262명이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더는 피해자가 되는 것도, 침묵의 방관자가 되는 것도 거부한다"고 26일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진보 성향의 교수·연구자 단체인 민주 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대전세종지부와 대전비상시국회의 등은 이날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추종하는 기득권 카르텔은 역사교육·법질서·의료·국제외교·환경·서민복지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대한민국을 망가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태균발 국정 농단'은 현실이 되어가고 대통령은 배우자 일가 등 직접적 이해관계자의 특검법에 거부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동자·농민·빈민·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은 백척간두에 놓여 있지만, 배고파 우는 아이의 뺨을 때려가며 일련의 행정들로 가진 자들은 더 배부르게 했다"며 "다시는 이러한 역사의 퇴행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윤 대통령과 그를 옹호하는 이들은 영구히 퇴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매주 화요일 둔산동 은하수 네거리에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등과 함께 퇴진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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