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만 요란한 첫눈…양평 19㎝ 등 경기지역 대설특보
기사 작성일 : 2024-11-27 07:01:14

비에서 눈으로


신현우 기자 = 서울과 인천에 이번 겨울 첫눈이 관측된 지난 26일 밤 서울 세종대로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4.11.27

(수원= 최종호 기자 = 27일 경기지역에는 올겨울 첫눈이 제법 많이 내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양평(용문산) 19.1㎝, 포천 12.3㎝, 의정부 12.1㎝, 광주 11.9㎝, 하남 8.8㎝, 가평 8.8㎝ 등이다.

현재 경기 대부분의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다.

양평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명, 시흥, 안양, 군포, 의왕, 과천,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이천, 여주, 광주 등 23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눈이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 내륙과 북동부 5∼15㎝(많은 곳 20㎝ 이상), 경기 서해안, 경기 북서내륙 3∼8㎝(많은 곳 10㎝ 이상)이다.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곳이 많아 출근길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기온은 포천 영하 4.4도, 연천 영하 3.8도, 양주 영하 2.4도, 동두천 영하 2.4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라며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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