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모든 정책 출발점은 현장"…119 현장자문단 회의
기사 작성일 : 2024-11-28 08:00:37

부상자 옮기는 구조대원들


김도훈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금천구 디폴리스 지식산업센터에서 지하철 전기차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열린 '2024 금천구 긴급구조종합훈련 &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이날 훈련은 금천구청, 금천소방서, 금천경찰서, 육군2051부대, KT, 한전, 대한적십자사, 디폴리스지식산업센터, 구로고대병원, 의용소방대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2024.10.29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27∼28일 현장 소방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119 현장자문단 하반기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 9월 출범한 119 현장자문단은 화재·구조·구급은 물론 인사·조직·예산 등 소방업무 20개 분야별 전국의 일선 소방공무원 1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회의에 모두 참여해 소방의 당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제언하는 역할을 한다.

소방청은 이런 정책 제안을 반영해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될 수 있는 '2025년 소방청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조직의 화합을 위해 불필요한 업무 축소, MZ세대 특성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 제작 및 전파, 선배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 등 세대·계급·직무, 내·외근 간 갈등의 원인과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해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모든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이어야 한다"며 "119현장자문단은 단순한 정책 자문기구를 넘어 중앙과 지방 소방 조직을 연결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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