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 지방이양사업 공모 '목재문화체험장' 선정
기사 작성일 : 2024-12-01 09:00:39

목재문화체험장 예시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중앙근린공원 2구역 부지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이양 공모사업인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45억원을 포함한 총 52억원을 확보했다.

내년 건축공모 등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무실동·판부면을 아우르는 중앙근린공원 2구역 부지에 조성한다.

목재문화체험장은 국산목재를 활용한 건축물을 조성해 유아·청소년 대상 놀이 및 체험 학습과 성인 대상 여가 활동 제공을 목적으로 다양한 목재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지면적 1만㎡에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천100㎡ 규모로 조성되며, 1층에는 나무상상놀이터, 전시관, 사무실이 위치하고 2층에는 목공예 체험장, 다목적실, 장비실 등이 들어선다.

시설 외부에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목재 실외 놀이터, 중앙근린공원과 연계한 유아숲체험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국 46개소의 상당수가 산간·외곽지역 등에 자리 잡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원주 목재문화체험장은 도심 한가운데 인구 밀집 지역에 들어서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중앙근린공원 내 어린이도서관, 숲속솔샘배움터, 야외공연장과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전국 명품숲길 50선에 포함된 중앙근린공원 둘레길과 연계한 다양한 산림휴양·문화 체험까지 가능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사업 선정에 따른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사전행정 처리 절차를 완료했다.

내년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공원조성계획 변경,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할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활용한 상징성 있는 목조건축 선진사례를 마련하겠다"며 "쾌적하고 볼거리 가득한 산림휴양 서비스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문화·여가시설을 확충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원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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