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 성과…1억7천만원 매출
기사 작성일 : 2024-12-03 16:00:15

(옥천=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


적극행정 공무원 표창(오른쪽 4번째가 정미란 주무관)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옥천군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7월 이 지역 공공기관·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상생매칭데이' 행사를 연 데 이어 1대1 상생협약을 주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해 자생력을 키워주고 지역 내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는 시도다. 이를 통해 지날달까지 이뤄진 매출은 1억7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 형태인 사회적경제기업은 구성원 10명 미만의 소규모 조직이어서 시장 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길어야 2∼3년에 그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 상생매칭 프로그램이다.

옥천군청 경제과 정미란(44) 주무관은 "사회적경제기업 상당수가 창업 초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으며 좌절한다"며 "이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차원에서 상생매칭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7월 열린 상생매칭데이 행사에는 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58곳 중 절반가량인 24곳이 참여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참여 기업과 구매기관(단체)이 늘면서 지금은 63건의 매칭(중복 포함)이 이뤄진 상태다.

이를 토대로 지난 추석 때는 이 사업 참여 기업의 제품만을 따로 묶은 팸플릿까지 만들어졌다.

정 주무관은 "박람회 등 시장 개척 기회가 많은 대도시에 비해 중소도시의 사회적경제기업은 경영 환경이 더욱 열악하다"며 "이들이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눈높이 지원에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천군은 정 주무관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과 '옥천형 아이돌봄서비스'(복지정책과 김윤주·유재영) 등 4건을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사례로 발굴했다.

정 주무관 등에게는 S등급의 성과급과 포상 휴가 등이 주어진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정 주무관처럼 군민 눈높이에 맞춘 적극 행정이 군정을 돋보이게 하고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사례를 적극 찾아내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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