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여야 의원들, 한화오션 470억 손배소 해결 촉구
기사 작성일 : 2024-12-03 16:00:34

한화오션 손배소 해결 촉구 경남도의원 9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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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이정훈 기자 = 경남도의회 여야 의원들이 3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화오션이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상대로 낸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화오션 사업장이 있는 거제시를 지역구로 둔 전기풍(거제2) 의원 등 도의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이 이날 회견에 참석했다.

한화오션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2022년 51일간 거제사업장 도크(선박 건조공간)를 점거·농성한 협력업체 노동자를 상대로 470억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여야 의원들은 "협력업체 노동자는 회사 운영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화오션에 소송 취하를 촉구했다.

이어 협력업체 노동자들 역시 대화·협력하는 자세를 보이면서 지역경제·산업 발전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노동자 사이 대화 채널을 마련하는 등 갈등 해결 중재자로 경남도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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