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상황 면밀히 관찰…곧 안정 되찾을 것으로 믿어"
기사 작성일 : 2024-12-06 12:01:01

베트남 국가주석 국빈 방한


서명곤 기자 =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2.12.5

(방콕= 강종훈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곧 안정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팜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한국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한국이 곧 안정을 되찾고 향후 견고한 발전을 계속 이뤄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항 대변인은 이번 사태가 한국 내 베트남 교민사회 일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교민들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주한 베트남 대사관 보고를 전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대사관에 사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한국에 거주 중인 베트남 근로자와 유학생 등의 상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며 필요시 국민 보호를 위한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현지 규정을 준수하고 대규모 모임을 피하고 대사관 측과의 소통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했으며, 수교 30주년인 2022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당시 국가주석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에 합의했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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