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을 기억하며'…태안화력 앞에서 6주기 추모제
기사 작성일 : 2024-12-06 13:00:30

'김용균을 기억하며'…태안화력 앞에서 6주기 추모제


(태안= 정윤덕 기자 =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끼임 사고로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 6주기 현장 추모제가 6일 태안화력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추모제는 고인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동료 노동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 발언과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2024.12.6

(태안= 정윤덕 기자 =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끼임 사고로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 6주기 현장 추모제가 6일 태안화력 앞에서 진행됐다.

추모제는 고인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동료 노동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 발언과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추모객들은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을 통해 위험한 일터, 죽음의 외주화 문제를 다시 한번 확인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김용균을 기억하고 또 김용균들의 목소리를 모아내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추모객들은 태안화력 내 사고 현장 인근까지 행진해 추모식을 한 뒤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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