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참여율 4.2%…40개교 대체 급식
기사 작성일 : 2024-12-06 14:01:21

학교 급식 조리원 파업에 대체 급식 받은 초등학생


(대구= 윤관식 기자 = 학교 급식 조리실무원,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21일 대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빵, 우유, 계란 등 대체 급식을 받고 있다. 2024.11.21

(대구= 윤관식 기자 = 학교 급식 조리실무원과 돌봄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6일 전국 동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대구 일부 학교에서도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파업에 지역 교육공무직 8천229명 중 343명(4.2%)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 급식을 진행하는 학교 494곳 중 40곳에서 대체 급식을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비율이 높아 정상적인 급식이 어려운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파업에 참여한 대구 초등늘봄교실은 6곳이다. 시교육청은 파업으로 축소된 돌봄교실은 없다고 밝혔다.

대구서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중 200여명은 이날 오전 시교육청 분수공원에서 '임금교섭 승리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로 이뤄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공무직원 임금체계 개편과 전년 대비 임금 15.7%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교육지원청, 학교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파업으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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