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203곳 첫 선정…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
기사 작성일 : 2024-12-06 15:00:19

고용노동부


[촬영 고미혜]

김은경 기자 = 일·육아 병행 지원, 유연 근무 등 다양한 제도로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한 우수기업 203곳이 올해 처음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노동부는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을 격려하고 실천 사례를 전파해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이번 시상식을 마련했다.

총 385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전문가 및 참여 부처와 경제단체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203개 기업이 선정됐다.

노동부는 선정 기업에 세무조사 유예, 출입국·기술보증·신용보증·조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각자의 업종, 규모 등에 적합한 제도로 일·생활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육아 병행 지원 우수사례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임신부터 취학 후까지 전 주기별로 탄탄한 일·육아 병행 제도와 국내 최고 수준의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재택근무(주 최대 2일)와 선택근무를 통해 근로자 상황에 맞게 육아휴직과 유연근무를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육아휴직 복직률은 100%에 달한다.

유연근무 활용 우수사례 기업인 극동에너지 주식회사는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현재 활용률이 100%에 달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노사정이 함께 일·생활 균형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홀로그램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대한민국 모든 기업이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이 되는 날까지 정부는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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