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9일 윤석열 퇴진 촉구 첫 촛불집회…교통혼잡 예상
기사 작성일 : 2024-12-06 18:00:39

인천 촛불집회 참석자 행진 예정 구간


[인천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손현규 기자 = 인천경찰청은 오는 9일 저녁 시간에 남동구 일대에서 진행될 집회와 행진으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퇴진 인천운동본부'는 당일 오후 6시부터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이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다음 날 새벽 국회 요구로 해제한 뒤 인천에서는 처음 열리는 촛불집회다.

집회 참가자들은 당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인근 도로 150m 구간의 일부 차로에서 행진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가 1천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교통 관리를 할 방침이다.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장소와 행진 도로 주변에 교통경찰관 등 100여명을 배치한다.

또 경인교통방송과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을 공유해 주변 다른 도로로 차량을 우회시킬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당일 구월동에서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실시간 교통 방송 내용을 확인해 달라"며 "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운행할 때는 경찰관의 수신호에 따라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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