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이지만" 빠른 조치로 대형화재 막은 동해소방서 홍종혁
기사 작성일 : 2024-12-09 13:00:33

동해소방서 홍종혁 소방교


[동해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소방서 홍종혁 소방교가 비번일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한 사실이 알려졌다.

9일 동해소방서에 따르면 홍 소방교는 지난 8일 오전 11시 36분께 전일 당직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동해역 주변 인근에서 연기를 목격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변 농막에서 사용하는 상수도 등을 활용해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진화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동해 평지에는 건조경보가 발령된 상태로 화재 장소가 동해역 건물 일부와 대나무밭이 인접해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홍 소방교의 신속한 초동 조치 덕분에 화재는 빠르게 진압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 피해도 농작물과 밭 일부 손실에 그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심규삼 동해소방서장은 "홍종혁 소방교의 책임감 있는 행동이 건조한 날씨 속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며"겨울철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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