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사주' 의혹 제보자 등 참여연대 공익제보자상
기사 작성일 : 2024-12-09 16:00:35

발언하는 방심위 직원


류영석 기자 = 지난 9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사주 공익신고자 공개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부패 신고한 방심위 직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4.9.25 [ 자료사진]

이율립 기자 = 참여연대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을 제보한 방심위 직원 김준희·지경규·탁동삼 씨 등 5명을 '2024 올해의 공익제보자상' 수상자로 9일 선정했다.

참여연대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과 길들이기 실체를 알리고 직업적 양심에 따라 심의의 공정성을 바로 잡으려고 했다"고 평가했다.

정신병원 내의 격리와 강박 등 인권침해 상황을 제보한 간호사 손미영씨, 쿠팡 풀필먼트서비스(CFS) 호법물류센터 HR채용팀에서 근무하며 쿠팡의 '블랙리스트'를 제보한 김준호씨도 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을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참여연대는 "박 대령은 외압에도 불구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고 양심과 소신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공직사회에는 경종을 울리고 대통령의 수사 외압 실체를 드러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6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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