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 숙원이자 미래 100년 좌우할 핵심사업 본궤도 올랐다
기사 작성일 : 2024-12-09 18:00:38

영월의료원


[촬영 이재현]

(영월=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군민들의 숙원이자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9일 군에 따르면 영월의료원 이전·신축과 제천∼영월고속도로(29.9㎞)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각각 통과했다.

군은 지난 7월 교육발전특구, 11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추진한 정부 재정사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영월의료원 이전·신축 사업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1천427억원을 투입, 기존의 노후하고 협소한 의료원을 덕포리 일원으로 옮겨 새로 짓는 사업이다.

2026년 공사를 시작해 차질 없이 추진되면 현재 184개에 불과한 병상은 9개 병동 300개 병상으로 확장된다. 또 17개의 진료과목은 25개로 확대된다.

지역 응급의료센터와 재활의료센터 등 첨단 의료시스템을 구비, 중증 응급환자 및 감염병 중환자 등에 대한 진료 공백도 해소한다.

이에 더해 공공 산후조리원과 연계해 출산·육아 일관 시스템을 구축, 도시로 출산 원정을 떠나는 젊은 엄마들의 불편을 덜어 줄 수 있다.

현재 영월의료원 청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강원 남부의 디지털 요양병원으로 개축된다.

군은 2028년 영월의료원 이전·신축이 마무리되면 강원 남부권의 의료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공사 기본·실시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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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날 제천∼영월 고속도로도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은 2020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기본·실시설계가 추진 중에 타당성 재조사 대상이 돼 중단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애초 사업비가 1조 979억원에서 6천억원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총사업비가 1조7천165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더해 현재 진행 중인 영월∼삼척 구간의 예비 타당성 조사도 청신호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제천∼영월 구간의 동서고속도로가 삼척까지 연장되면 영월은 명실상부한 강원 남부의 관문으로 관광 활성화는 물론 동서 물류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올 연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타 통과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살기 좋은 영월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기원 국토 대장정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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