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축산농가 폭설 피해액 850억원…복구비 지원
기사 작성일 : 2024-12-10 15:00:37

(안성= 김광호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지난달 27~28일 내린 폭설로 붕괴된 축사 철거를 위해 장비 임차비용 및 인건비, 폐사 가축 처리비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성시 폭설 피해 축산농가 복구현장 모습


[안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긴급 복구비용 지원 대상은 건축물대장 및 축산업 허가(등록) 여부와 관련 없이 폭설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로, 붕괴된 축사 철거를 위한 장비 임차비용(농가당 5대 이내), 인건비(농가당 100만원 이내), 폐사 가축 처리비(소 1마리당 30만원, 돼지 ㎏당 300원, 닭 ㎏당 600원)를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오는 18일까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청구서, 통장 사본, 세금계산서, 작업확인서 또는 폐사 가축 처리확인서, 작업 사진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안성시에서는 지난 폭설로 축사 붕괴, 가축 폐사 등 지금까지 8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피해액은 85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축산농가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안성시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축산농가 대설 피해복구 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비 및 인건비, 폐사 가축 처리, 건축물 해체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피해 복구 지원 관련 세부 사항은 시 농업기술센터 축산정책과 상황실(☎031-678-2591~259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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