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사회단체 "시의회, 尹 탄핵에 동참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2-13 15:00:03

부산시의회


[ 자료사진]

(부산= 오수희 기자 = 부산시민단체들이 부산시의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사회복지연대는 "12일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 더불어민주당 전원석 의원의 5분 발언은 윤 대통령의 반헌법적 내란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부산시민의 목소리였지만,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고성과 야유로 대응하며 발언 중단을 강요면서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민 염원을 대변하는 발언을 억압하고 더 나아가 윤 대통령 담화문을 그대로 읽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민 대표자의 역할을 자각하고, 윤 대통령 탄핵과 즉각 체포를 요구하는 부산 시민의 민의를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회에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참여연대는 "윤 대통령 하야 촉구 5분 발언은 시민 대표로서 민의를 적절히 대변한 시의적절한 것이었고,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나 구속이 아닌 가장 온건한 하야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산시의회는 시민의 대표로서 당연히 시민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데, 탄핵에 반대하며 대다수 국민과 부산시민의 의사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부산시의회는 지금이라도 탄핵을 반대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탄핵에 즉각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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