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 타고 크리스마스마켓 쇼핑도…한강겨울페스타 20일 개막
기사 작성일 : 2024-12-15 12:00:32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조성 모습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한강에서 열리는 겨울축제를 아우르는 '2024 한강겨울페스타'를 20일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20∼31일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판매하는 60개 상점이 문을 열고 아름다운 빛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진저 브래드 쿠키의 화실', 거리공연과 뮤지컬 갈라쇼가 열리는 '엘프의 스테이지', 푸드트럭 존 '루돌프의 주방' 등이 조성된다.

마켓 판매자들은 이번 행사 수익금의 일부를 시에 기부하며, 시는 기부금을 유니세프에 기증할 예정이다.

20∼31일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는 '한강페스티벌_겨울' 행사도 진행된다.

6개 동의 투명 '스노우 돔'은 한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캠핑 테이블, 의자 등을 갖춘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강 눈썰매장은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3곳에서 20일 동시 개장해 내년 2월 16일까지 휴무 없이 운영된다. 주간,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등 기상 악화 시 운영시간이 조정될 수 있으며 매일 낮 12시부터 40분간은 슬로프 정리 작업을 위해 운영이 잠시 중단된다.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 6천원이다. 눈썰매 이용을 포함해 눈놀이 동산, 휴게 공간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는 내년 2월 23일까지 크리스마스 무료 특별전시로 '테디베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다.

3.4m 크기의 대형 곰 인형과 테디베어 인형으로 꾸며진 3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다양한 포토존과 곰 인형 주제의 다양한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도서관이 마련된다.

뚝섬한강공원 한강이야기전시관(자벌레)에서는 직접 만든 조명과 장식품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소원카드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내년 1월 말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s:https://yeya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 후 참여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올해 한강겨울페스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 참여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면서 "한강 주변에서 계획된 다양한 행사는 앞으로 변동 없이 지역경제와 상생하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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