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오토바이에 불질러 근처 승용차 2대도 태워 …60대 체포
기사 작성일 : 2024-12-17 10:00:39

화재가 난 오토바이와 차량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 나보배 기자 = 지인의 오토바이에 불을 질러 옆에 있던 승용차 2대까지 태운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47분께 군산시 문화동의 한 골목길에 주차된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인근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2대까지 태워 2천2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방화를 의심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오토바이 주인과 금전 문제로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가 중대한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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