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어린이문화원 새단장…첨단 용복합 콘텐츠 구축
기사 작성일 : 2024-12-17 16:00:34

ACC 어린이문화원 새단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공]

(광주= 여운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어린이문화원이 콘텐츠와 관람환경 개편을 마무리하고 17일 재개관했다.

ACC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2015년 개관 이후 노후화된 공용 공간과 이용 환경을 개선해 관람객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인공지능·메타버스·실감형 콘텐츠 등 첨단기술을 반영한 융복합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변모했다.

분산돼 운영하던 안내·매표·물품대여소를 로비 중앙에 통합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고, 관람객 수요를 반영해 이동 동선에 따라 아기쉼터·물품보관함 등 편의·휴게 시설도 확충했다.

어린이문화원 대표 디자인을 신규 개발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내 시스템도 구축했다.

새로 개발된 안내 시스템 디자인은 '세계를 향한 아시아의 창'이라는 ACC의 비전과 ACC 건축의 상징인 '기억의 빛'을 모티브로 창의성·예술성·다양성의 아시아 문화가 어우러지는 어린이문화원의 정체성을 담았다.

어린이문화원 로비에는 ACC 어린이상품점 '들락키즈'가 새롭게 문을 열고 다양한 어린이 특화 문화상품을 소개한다.


메타버스 체험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재단 제공]

캐릭터 '시아와 친구들'을 활용한 교구재·놀이·문구·도서 등을 통해 아시아 문화에 대한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린이들이 아시아 문화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상품도 개발해 보급한다.

기존 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책을 즐기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소리'를 배려한 '와글와글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만드는 체험을 하고, 투명 미디어월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이날부터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그림책 체험전시 콘텐츠 '아시아 이야기 꾸러미: 신나는 그림책 모험'도 선보인다.

어린이체험관도 가상현실 세계에서 아시아 문화를 경험하도록 개발된 온라인 콘텐츠 '메타버스 어린이체험관(ACC CHILDREN LAND)'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지식과 문명' 전시와 함께 메타버스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아시아 문화에 대한 재미와 학습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새롭게 꾸민 어린이문화원은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놀이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배우며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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