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김해 화포천습지 겨울철새 먹이주기 지원 물품 기탁
기사 작성일 : 2024-12-10 15:00:30

효성그룹 화포천습지 겨울철새 먹이주기 물품 기탁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효성그룹에서 화포천습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겨울철새 먹이주기 지원사업으로 1천125만원의 물품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탁받은 물품은 철새 먹이를 위한 농축산물과 먹이보관 냉동고다.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화포천습지를 찾는 겨울철새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먹이 부족에 따른 탈진과 아사를 예방하는 데 쓰인다.


화포천 철새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독수리에게는 돼지부산물과 한우 지방을 주 2회 제공하며 큰고니,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등에게는 볍씨와 채를 썬 고구마를 주 1회 준다.

또 먹이용은 국내산 농축산물을 구매해 지역 농축산물 판로 확대에도 기여한다.

화포천 습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3종을 포함해 812종의 생물이 서식할 정도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이 습지는 2008년부터 시작된 환경복원 노력에 힘입어 현재 생태계를 복원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화포천 습지의 보존 가치가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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