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9곳 추가 지정…중증 응급 치료 중심
기사 작성일 : 2024-12-19 12:00:37

응급실로 이송되는 환자


김성민 기자 [ 자료사진]

김잔디 기자 = 정부가 겨울철 대비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고자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9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중증 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23곳이 가동된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지역(대구·대전·세종·강원)에서 4곳,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고는 있으나 중증응급환자가 많은 지역(서울·인천·경기)에서 5곳 등 총 9곳을 2차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세종과 강원에서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강원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은 현재 응급실 24시간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한 달 내 응급실 운영을 정상 회복하는 걸 전제로 지정했다.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에 운영 중인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역량 있는 기관을 중증 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지정하는 것이다. 지난 9월 1차로 14곳이 지정된 후 겨울철 응급환자 증가에 대비해 이번에 추가됐다.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운영 기간에 치료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준하는 응급 의료수가를 산정받는다.

복지부는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 응급환자 치료 중심이라는 지정 목적에 맞춰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향후 중증 응급환자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해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복지부는 응급실 과밀화 방지를 위해 경증 환자 중심의 '발열 클리닉'도 확대하고 있다.

발열클리닉의 경우 애초 목표인 100곳을 초과한 115곳을 신청받았으며, 이달 내 지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겨울철을 맞아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응급의료체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비상진료와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표]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2차 지정 의료기관 명단

지역선정 기관비고서울가톨릭대학교은평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대구계명대학교동산병원 인천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 대전의료법인영훈의료재단유성선병원 세종세종충남대학교병원조건부 지정경기북부학교법인을지학원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남부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강원강원대학교병원조건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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