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참전유공자, 연금·수당 모으고 빈 병 팔아 200만원 성금
기사 작성일 : 2024-12-20 17:01:12

80세 참전유공자, 연금·수당 모으고 빈 병 팔아 200만원 성금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석림동에 거주하는 박경주(80) 씨가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해왔다고 20일 밝혔다.

박씨는 기초연금과 참전유공자 수당 등을 모으고 빈 병을 팔아 성금을 마련했다.

그는 평소에도 동네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다양하게 펼쳐왔다.

박씨는 "우리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좋은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씨의 성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활동과 특화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따뜻한 마음이 지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하며,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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